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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문 열고 20분 고민하던 제가, 이제 제미나이한테 물어봅니다 (시니어 AI 활용법 3편)

읽는 시간 약 7분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이렇게 글로 찾아뵙습니다. 오늘은 냉장고 앞에서 바로 써먹는 제미나이 라이브 활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냉장고 문을 열고 고민하는 모습 - 제미나이 라이브 활용법 소개

저녁 시간, 냉장고 문을 열어놓고 멍하니 서 있었던 적 있으신가요? 분명 뭔가 잔뜩 들어있는데, 막상 “오늘 뭐 해먹지” 생각하면 머릿속이 하얘지는 그 순간 말이에요. 저도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몇 번을 반복하다가, 결국 “그냥 라면이나 끓이자” 하고 포기한 날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통계 하나를 보고 마음이 좀 짠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해 말 발표한 자료를 보니, 우리나라 1인가구가 804만 5천 가구로 처음 800만을 넘었고, 이 중 60대 이상이 37.4%, 특히 70대 이상이 19.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해요. 그리고 1인가구의 48.9%가 “외롭다”고 답했는데, 이는 전체 가구 평균(38.2%)보다 10.7%포인트나 높은 수치입니다. 혼자 밥을 차려야 하는 순간, “이거 뭐 해먹지”를 물어볼 사람이 곁에 없다는 게 생각보다 큰 일이라는 거지요. 오늘은 그런 순간에 옆에서 같이 냉장고를 들여다봐 주는 도구, 제미나이 라이브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미나이 라이브 활용법이 뭔가요 — 카메라를 보며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AI

제미나이 라이브는 구글의 AI 앱 ‘제미나이(Gemini)’에 있는 기능인데, 사진을 한 장씩 찍어서 물어보는 게 아니라 카메라를 계속 켜놓은 채로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방식이에요. 마치 옆에 있는 사람에게 “이거 봐봐, 이건 뭐야?” 하고 계속 물어보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구글 공식 블로그에서도 “냉장고 선반을 카메라로 죽 훑으면서 ‘이 남은 재료들로 뭘 만들 수 있을까?’라고 물어보면, 제미나이가 재료를 알아보고 그 자리에서 레시피를 제안해준다”고 소개하고 있어요. 정확히 저희가 오늘 해볼 방법입니다. 이 카메라 기능은 추가 요금 없이 누구나 쓰실 수 있습니다.

오늘 해볼 것 — 냉장고 앞에서 제미나이 라이브 켜보기

제미나이 라이브 활용법 실행 화면 - 냉장고 재료로 레시피 물어보기

준비물은 스마트폰과 무료 ‘제미나이(Gemini)’ 앱뿐입니다. 앱스토어·플레이스토어에서 “Gemini”로 검색해서 설치하시면 돼요. 지금부터 제미나이 라이브 활용법을 순서대로 알려드릴게요.

안드로이드폰이라면

  1. 제미나이 앱을 열고, 화면 아래쪽의 ‘Live’ 아이콘을 누릅니다.
  2. 처음 쓰시는 거라면 화면에 나오는 안내를 따라 진행해주세요.
  3. 말을 걸어보세요. 그다음 화면의 카메라 아이콘을 눌러 냉장고를 비춰줍니다.
  4. 냉장고 선반을 천천히 죽 훑으면서 “이 재료들로 뭘 만들 수 있을까?”라고 물어보세요.

아이폰이라면

  1. 제미나이 앱을 열고, 화면 아래쪽의 ‘Live’ 아이콘을 누릅니다.
  2. 말을 걸어보세요. 화면의 카메라 아이콘을 눌러 냉장고 안을 비춰줍니다.
  3. 마이크를 잠시 끄고 싶으면 ‘대기’, 끝내고 싶으면 ‘종료’를 누르시면 됩니다.

재료를 다 훑어봤으면 “간단하게 20분 안에 만들 수 있는 걸로 알려줘“처럼 조건을 붙여서 다시 물어보셔도 좋아요. 냉장고 정리가 막막하실 때도 “이 중에 빨리 먹어야 할 것 같은 게 뭐야?”라고 물어보시면 나름의 답을 해줍니다.

장 보러 갈 때도 한번 써보세요 — 작은 글씨 라벨 읽기

식품 라벨과 성분표를 카메라로 읽어주는 화면

구글이 지난 9월, 제미나이 라이브에 ‘가이디드 비전(Guided Vision)’이라는 기능을 새로 추가했는데요, 카메라로 비추기만 하면 식품 라벨에 깨알같이 적힌 글씨나 성분표를 읽어서 설명해주는 기능입니다. 원래는 시각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만든 접근성 기능인데, 돋보기 없이는 마트 조명 아래에서 작은 글씨 읽기가 힘드신 분들도 충분히 유용하게 쓰실 수 있어요. 제품을 카메라로 비추고 “이거 나트륨 얼마나 들어있어?”라고 물어보시면 됩니다.

다만 여러 제품의 가격을 비교해주는 기능까지는 구글이 공식적으로 소개한 적은 없어서, 이 부분은 “된다”고 장담하기보다 한번 직접 시도해보시고 판단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이런 점은 참고해주세요

제미나이 라이브 활용법을 쓰실 때 아래 몇 가지만 기억해두시면 더 안전하고 편하게 쓰실 수 있어요.

  • 레시피나 재료 인식이 100%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유통기한이 지났는지, 상했는지 같은 음식 안전과 관련된 판단은 AI 말만 믿지 마시고 직접 냄새와 눈으로 꼭 확인해주세요.
  • 카메라를 계속 켜놓고 대화하는 방식이라 일반 채팅보다 데이터와 배터리를 더 많이 씁니다. 가능하면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 배터리도 충분히 충전한 상태에서 써보세요.
  • 집안 곳곳을 카메라로 비추게 되니, 가족사진이나 우편물처럼 남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게 화면에 잡히지 않는지 한 번씩 신경 써주세요.

오늘 저녁, 냉장고 문을 열기 전에 제미나이 라이브 활용법부터 한번 실천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라면이나 끓이자” 대신 뜻밖의 메뉴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다음 글에서는 또 다른 생활 속 AI 활용법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더 다양한 시니어 디지털 활용법이 궁금하시면 시니어 디지털 카테고리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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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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